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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금융

국민연금 추가 납부 vs 연기 수령, 어느 것이 유리할까?

by 알뜰지니 2025. 3. 18.

국민연금은 노후 생활의 중요한 재원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연금 수령 시점이 다가오면 고민이 생깁니다. 더 많은 연금을 받으려면 추가 납부를 해야 할까, 아니면 연기해서 수령액을 늘릴까? 각각의 방식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 보고, 개인 상황에 따라 어떤 선택이 유리할지 살펴보겠습니다.


1. 국민연금 추가 납부란?

국민연금 추가 납부 vs 연기 수령, 어느 것이 유리할까?

🔹 추가 납부(추납)란?

추가 납부란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은 기간이 있는 경우 이를 보충하여 납부하는 제도입니다. 소득이 없어서 연금을 내지 못했던 시기(납부 예외 기간)나 경제적 이유로 미납했던 기간에 대해 최대 10년까지 추가로 납부할 수 있습니다.

🔹 추가 납부의 장점

연금 수령액 증가: 추가 납부한 기간만큼 가입 기간이 늘어나므로 연금 수령액이 증가합니다.
소득공제 혜택: 추가 납부한 금액은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기간 충족 가능: 최소 10년 가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추가 납부로 요건을 충족하면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추가 납부의 단점

추가 비용 부담: 한꺼번에 큰 금액을 납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납부한 금액 대비 수익률 계산 필요: 연금 수령액 증가분이 납부한 금액보다 효율적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 실제 사례: 국민연금 추가 납부 시 이득

  • A씨 (55세, 과거 납부 예외 기간 5년)
  • 현재까지 국민연금 가입 기간: 15년
  • 평균 월소득: 250만 원
  • 예상 국민연금 수령액(60세 기준): 약 50만 원/월

추가 납부 시

  • 납부 예외 기간 5년 치 추가 납부 (월 225,000원 × 60개월 = 총 1,350만 원)
  • 가입 기간 증가 → 20년
  • 예상 국민연금 수령액 증가 → 약 67만 원/월
  • 추가 납부 후 10년간 더 받는 연금액: 2040만 원 (17만 원 × 12개월 × 10년)
    ➡️ 총 납부액(1,350만 원) 대비 약 1.5배 이득

2. 국민연금 연기 수령이란?

🔹 연기 수령이란?

국민연금은 만 60세(출생 연도별로 61~65세)부터 수령할 수 있지만, 이를 연기하여 늦게 받는 방식입니다. 최대 5년(65~70세)까지 연기 가능하며, 연기할 경우 매년 7.2%씩 연금액이 증가합니다.

국민연금 추가 납부 vs 연기 수령, 어느 것이 유리할까?

🔹 연기 수령의 장점

연금액 증가: 5년 연기 시 연금액이 최대 36% 증가합니다.
오래 살 경우 유리: 장수할 경우 높은 연금액을 오랫동안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소득이 있을 때 유용: 경제활동이 지속되거나 퇴직연금, 개인연금이 있는 경우 연기를 통해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연기 수령의 단점

연기한 동안 연금을 받을 수 없음: 연금 없이 생활해야 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수령 기간이 짧아질 가능성: 기대수명이 짧다면 연기하는 것이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소득이 줄어들 경우 불리: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추가 소득이 어려워지면 연기한 것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실제 사례: 국민연금 연기 수령 시 이득

  • B씨 (60세, 연금 수령 예정)
  • 예상 국민연금 수령액(60세 기준): 100만 원/월
  • 연기 기간: 5년 (65세부터 수령)

연기 수령 시

  • 매년 연금액 7.2% 증가
  • 5년 후 예상 연금액 → 136만 원/월 (36% 증가)
  • 5년 동안 미수령 연금 총액: 6,000만 원 (100만 원 × 12개월 × 5년)
  • 추가로 증가한 연금 차익: 36만 원/월
  • 수령 후 14년(79세 이상)부터 연기 수령이 더 유리

결론:

  • B씨가 79세 이상 살면 연기 수령이 더 유리
  • 하지만 78세 이전 사망 시 연기한 것이 손해

3. 어떤 선택이 유리할까?

🔹 연금 추가 납부가 유리한 경우

  • 납부 예외 기간이 있어 연금 수령액이 적은 경우
  • 국민연금 최소 가입 기간(10년)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 연금 수령액을 늘리고 싶지만 조기 은퇴 예정이라 연기 수령이 어려운 경우
  • 한꺼번에 추가 납부할 경제적 여력이 있는 경우

🔹 연기 수령이 유리한 경우

  • 다른 소득원이 있어 연금을 늦게 받아도 생활이 가능한 경우
  • 건강이 좋아 기대수명이 길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 연금 수령액을 극대화하고 싶은 경우

💡 추가 납부는 즉시 연금액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연기 수령은 장기적으로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본인의 재정 상태와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게 맞는 선택은?

💬 국민연금은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수령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추가 납부와 연기 수령, 두 방법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본인의 재정 여력, 건강 상태, 기대수명, 타 소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나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의계산이나 국민연금공단 상담 서비스를 통해 꼭 한 번 본인에게 맞는 전략을 점검해 보세요.

 

※ 이 글은 국민연금공단 및 보건복지부 공개 자료(2025년 기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